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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사업부 임원도 감축?… 강도높은 임원 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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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승인 : 2014. 12.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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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150여명이 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규모가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사장단 인사로 무선사업부 사장 3명이 물러난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막바지 인력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업계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은 연말 인사 기조를 변화보다는 ‘안정’으로 정했지만 무선사업부가 속한 IM(정보통신·모바일) 부문 사장 7명 중 3명이 물러났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등 자리에서 물러난 사장은 모두 무선사업부 소속이라 이번 임원 인사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수는 150여명(부사장 이상급 제외)이다. 최근 사장단과 임직원 감축 수를 감안하면 최소 10% 이상은 줄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부진에 따른 인력 재배치도 진행된 만큼 인사에 대한 불안함이 조직 내에 깔려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마트폰 사업의 정체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IM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4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6의 호조세가 이어져 삼성전자는 큰 폭에서 실적 개선이 이루기 힘든 상황이다. 삼성이 실적 부진에 대한 문책과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임원급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인사를 단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더해 이번 임원 인사로 조직을 슬림화해, 경영 효율성 강화를 꾀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무선사업부는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무선사업부 소속 임직원 500여명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면서 조직을 간소화했다. 다만 신종균 IM 부문장(사장) 체제가 유지되고 이미 인력재배치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당분간 대대적인 인사 이동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가 뚜겅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그전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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