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록의 유통피아]BTS·새우깡은 영원한 승자가 될 순 없다
# 1992년 4월의 어느 월요일. 학교 아이들은 전주 토요일 연예 프로그램에 나왔던 댄스 그룹에 대한 얘기만 하고 있었다. 화요일에는 그들의 춤에 대해서, 수요일에는 패션에 대한 토론까지 진행됐다. 목요일에는 쉬는 시간 마다 교실 뒤에서 그들의 모든 것을 따라했다. 그 댄스 그룹은 90년대 청소년 문화를 대변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1집은 랩, 2집은 시조와 국악을 활용했으며, 3집에는 통일과 교육이라는 담론을, 4집은 가출한 청소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