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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계절이 왔다…세계 스타들, 올여름 한국 무대 총출동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폐막...내년 회의 튀르키예 이스탄불서 개최
정책이 바꾼 일상, 국민 목소리로 전한다
올해 마지막 예술산업 정책융자 공모
평범한 일상이 거장의 작품이 됐다
이건용은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났다. 목사였던 아버지의 서재에 있던 만 여 권의 장서를 읽으며 문학, 종교, 철학, 인문학에 일찍이 관심을 가졌다. 배재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듣게 된 논리학 수업을 통해 현대철학을 접했다. 그는 1960년대 말부터 작가로서 한국 미술계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당대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흐름의 최전선에 있었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후 전위적 미술 활동을 전개하며 ‘미술의..
국립정동극장이 폐관 위기에 몰렸던 서울 정동 세실극장의 구원 투수로 나선다. 1976년 개관한 세실극장은 1970∼1980년대 소극장 연극의 중심에 있던 유서 깊은 공간이다. 대한성공회 대성당 부속건물로, 소유주는 대한성공회다. 1977∼1980년 연극인회관으로 사용됐고 서울연극제의 전신인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6·10항쟁 민주화 선언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지어진 세실극장은 201..
지난 25일 별세한 소설가 이외수를 추모하는 글이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DJ인 배철수는 인스타그램에 이외수가 방송에 출연했던 사진을 올리며 “좋은 곳에서 편하게 계시길. 그동안 고마웠다”고 추모했다. 배우 김규리도 SNS에 흰 국화꽃 한 송이 사진과 함께 “이외수 선생님의 영면을 빈다. 작가님의 지혜가 담긴 책들 소중하게 읽고 간직하겠다.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명복을 빌었다..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외수는 하늘로 가는 길에 마지막 눈물로 유족들에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한얼씨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가족들 모두 임종 지켜봤고 편안하게 가셨다. 의식이 있으셨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그는 부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고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책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려간 책은 ‘생각 깨우기’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공도서관 대출 빅데이터를 분석해 26일 이같이 밝혔다. 2009년 출간된 ‘생각 깨우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창조적 생각법을 풀어낸 책이다. 10년간 모두 1만7190건 대출됐다.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 ‘지성에서 영성으로’(1만7112..
따져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위 ‘디제시스’(diegesis)라는 허구적 공간의 범위는 그리 크지 않다. 영화 속 운명적 만남은 우연을 가장하기엔 확률적으로 허상에 가깝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이 점을 지적하지 않는다. 영화는 픽션, 다시 말해서 허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영화적으로 재단된 단면에 우리의 욕망을 투사한 채, 서사의 중심이 되는 특정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다가도 때론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그러다가 영화가 끝나고..
곽미영 작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주로 그린다. 그는 삭막하고 바쁜 도시에서 빼곡한 스케줄을 채워가며 생활하는 도시인들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휴식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작업한다. 작품 ‘Let‘s Go~ 나미비아’ 속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사막으로 알려진 곳이다. 작가는 광활한 초원 위로 넓게 펼쳐진 붉은 모래 능선의 나미비아를 재현해 화폭에 담았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붉은 모래 언덕 아래에는 사막..
소설가 이외수씨가 재작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을 이어가다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 측은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이외수 작가가 이날 오후 8시께 투병 중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하며 재활에 힘써왔다. 이 작가는 3년 전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됐으며 올해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
국립민속국악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창극 ‘별난 각시’를 내달 13∼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별난 각시’는 안동 하회 ‘각시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회별신굿 이야기를 소재로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해 신이 된 각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 후기 주인공들의 희생으로 마을 공동체에 닥친 역병과 두 집안(허씨·안씨)의 갈등을 극복하는 원작을 바탕으로 전승 설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제1회 한류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 대회는 한류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자 기획했다. 주제는 ‘한류 문화(케이-컬처)를 세계 문화의 미래로’이다. 김현환 문체부 제1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피에르 루이지 사코 이탈리아 밀라노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대 문화경제학과 교수 겸 경..
경기도 용인 고려시대 가마터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000년 전쯤 만든 왕실 제기로 추정되는 도자기 수십 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용인시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서경문화재연구원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335-1번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조사지 북쪽 건물터 외곽의 구덩이로 보이는 장소에서 왕실 백자 제기 약 30점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서경문화재연구원은 고려시대..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의 개인전 ‘바디스케이프(Bodyscape)’가 이탈리아 베니스에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인 팔라초 카보트에서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 연작은 신체, 장소, 관계에 대한 작가만의 독창적인 미학과 사유의 정수가 담겼다. 이 연작은 작가가 신체를 제한한 상황에서 간단한 선 긋기 동작을 수행하며 화면에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회화의 가장 기초적인..
국립창극단은 창극 ‘춘향’을 다음 달 4~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재공연한다. 2020년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 ‘춘향’은 인간의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번에는 해오름극장으로 공간을 옮겨 더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명곤(극본·연출), 유수정(작창), 김성국(작곡)이 제작한 초연은 “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음악은 판소리 ‘춘향가’의..
‘요절한 천재 작가’로 불리는 최욱경은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1963년에 미국 유학을 떠나 윌렘 드 쿠닝과 마크 로스코, 로버트 마더웰 등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화풍을 적극 수용했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를 그만의 독창적인 미감으로 체화했다. ‘The Wrong Side of Track’의 화면 속에는 마치 꽃 혹은 새 같은 대상이 화사..
영국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톤이 내달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리사이틀을 연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무대다. 영국 왕립음악원 오르간 총책임자이자 런던대 교수로 재직 중인 티터링톤은 이번 공연에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까지 영국 음악의 계보를 조망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작곡가 윌리엄 버드의 ‘환상곡’을 비롯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케네스 레이튼의 ‘찬가’, 엘가 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