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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투표 돌입…“내가 오세훈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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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3. 23. 16:18

오 시장 시정 비판 이어가
안전 공약 발표한 정원오<YONHAP NO-4125>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개발 지하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면서 예비후보들이 자신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항마임을 자처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동시에 '기호 1번' 본선 후보를 얻기 위해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출 적임자라는 점도 부각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4일까지 서울시장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본경선 진출자 3인을 가릴 예정이다. 다만 상위 3인 안에 여성·청년 후보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득표가 가장 많은 여성 또는 청년 후보 1인을 추가해 4인 경선을 치른다.

현재 예비경선에는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후보(기호순)가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5명의 후보들은 지난 19~20일 합동토론회, 21일 합동연설회를 소화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견제가 집중됐다.

후보들은 투표 시작과 동시에 오 시장 시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BBS 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외화내빈식 정책을 정리해 달라는 시민이 매우 많다"며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왜 저걸 하느냐는 평가가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선두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단 하나의 필승 카드는 정원오"라며 "오 시장의 무능을 멈춰 세우고 서울을 되찾는 길은 결국 검증된 유능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임기 말 오 시장이 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상임감사까지 서둘러 채우려 한다"며 "알박기 인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성북구청장 재직 시절 서울 최초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오 시장을 정책으로 이겨본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들은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가장 호흡을 맞출 적임자라는 점도 앞다퉈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과 이미 여러 일을 함께 해봤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했고, 정 후보는 "이재명의 실용주의 노선을 서울에서 가장 충실하게 구현할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전 후보는 "서울에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변화를 만들어낼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고, 김영배 후보는 "이 대통령의 실용 정치와 생활 정치를 서울에서 실현할 행정력과 정치력을 모두 갖춘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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