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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한 대가로 보좌진에게 경쟁사인 두나무 공격을 지시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빗썸에 취업한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수학을 전공했는데, 당시 빗썸 채용 공고에는 '수학 전공자 우대'라는 내용이 담긴 점도 맞춤형 공고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은 차남 취업에 대한 대가로 빗썸 경쟁사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공격하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는 2021년 이후 입법기관과 학계, 전문가 그룹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업계 공통의 현안"이라며 "당사와 연관 짓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 김 원내대표 차남 채용에 관해서는 "개인정보에 관한 것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빗썸은 "모든 채용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권 특성을 고려해 연중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 연령·성별·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