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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천교회서 130명과 성탄예배...“국민에 위로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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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25. 15:04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인천 해인교회 성탄예배 참석<YONHAP NO-2298>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해인교회는 현재도 노숙인 쉼터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25일 오전 성탄절을 맞아 인천 해인교회에서 교인 130명과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통합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해인교회에 도착해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모·김영선 목사도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되어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가 그 시초로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다. 교인 중에는 노숙인과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해인교회는)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있는 따뜻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예배 이후 교인들과 함께 교회 식당에서 비빔밥 오찬을 가졌다. 오찬 이후에는 해인교회 주변 계양구 노틀담 수녀원을 방문해 성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명동대성당에서 성탄 미사에도 참석했다. 미사에는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구요비 총대리주교, 조성풍 주임신부와 일반신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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