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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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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25. 12:05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발인 27일 오전 11시
김영대
김영대 평론가/SNS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48세.

김 평론가 측은 이날 오전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부고를 전했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5일 오전에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한 녹화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에 대한 음악적 대담을 나눴고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된 분량이었다.

'뉴스쇼' 제작진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제작진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된 내용"이라며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과 경계를 넘나든 음악 연구자이자 평론가로 특히 K-팝 산업과 아이돌 문화,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을 둘러싼 분석으로 독자적인 평단을 구축해왔다.

음악적 식견과 언어 감각을 바탕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주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중계에 해설자로 참여했고 한국 대중음악의 국제적 흐름을 해석하는 창으로 기능해왔다.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을 통해도 꾸준히 음악 콘텐츠를 공유해왔으며, 저서로는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 등이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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