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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강탈한 유전에서 나온 석유로 마련한 자금을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고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납치에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산을 절도하고 테러리즘, 마약 밀매, 인신매매를 자행하는 등 여러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은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나는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함대에 완전히 포위돼 있다"며 "이 함대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고 그들이 받을 충격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는 그들이 과거 우리에게서 훔쳐 간 모든 석유, 토지, 기타 자산을 미국에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하고 무력한 통치 기간에 마두로 정권이 미국으로 들여보낸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이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로 송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자, 테러리스트 또는 다른 국가가 우리나라를 약탈하거나 위협하거나 해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적인 정권이 우리의 석유, 토지 또는 기타 자산을 빼앗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단속하겠다며 그 우두머리로 마두로 대통령을 지목하고 고강도 압박을 단행해 왔다.
특히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 전투기 등과 함께 병력 약 2만명을 배치하면서 지상전까지 펼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이런 압박을 정권 전복 시도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