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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IMF ‘미셸 캉드쉬’ 강연 연단에 선다…한은 총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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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9. 16. 12:40

한국의 통화정책 관련 강연 진행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도
이창용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IMF가 주최하는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에 연사로 초청됐다. 한국은행 총재가 이 강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의 연사로 나선다. 이 총재는 이번 일정을 위해 17일 출국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연은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개회사(8분), 이 총재의 강연(30분), 그리고 양측 간 대담(30분) 순으로 진행되며, IMF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 총재는 한국의 통화정책(Korea's Integrated Policy Framework Story: Extending into the Effective Lower Bound (ELB) Era)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강연을 진행한 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IMF가 회원국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최고위급 연례 행사다. IMF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미셸 캉드쉬 전 IMF 총재(1987~2000년)의 업적을 기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캉드쉬 전 총재는 1997년 12월 한국이 IMF 구제금융 합의서에 서명할 당시 현장에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과거 재닛 옐런 전 미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전 ECB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등이 연단에 선 바 있다

이 총재는 앞서 2022년 8월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과 2025년 6월 ECB 신트라 포럼에서도 연사로 나서 국제 정책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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