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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도지코인, 암호화폐 일제히 하락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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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9. 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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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지난주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이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차익 실현과 기준 금리 인하 여부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15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24% 하락한 11만55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02% 떨어진 4635달러, XRP는 2.3% 급락한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전날보다 2.54% 떨어진 243.36달러를 기록 중이며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3.92% 하락한 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는 것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와 도지코인처럼 단시간에 가격이 급등한 경우 매도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자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 랠 리가 시작됐다. 특히 솔라나는 하루 새 6.6% 급등한 바 있으며 시가총액도 BNB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 발표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점도 일시적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오는 16일~17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인하 질문에 대해 "빅컷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하에 완벽한 시기"라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90% 이상 반영되기도 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결정될 때까지 단기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 역시 기준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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