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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재개…트럼프 “푸틴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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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7. 08. 16:38

미 국방부, 추가 방어 무기 전달 발표
트럼프, 젤렌스키에게 지원 중단 부인
Pentagon <YONHAP NO-1377> (AP)
숀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AP 연합
미국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시도해 왔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추가적인 방어 무기를 보내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우리는 해야 한다"며 "그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들은 매우 심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무기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과거 무기 지원을 중단했던 데는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통화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국방부의 무기 재고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무기 배송을 중단하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화 협상과 관련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밤 "솔직히 말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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