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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추천… “지금 이 순간에도 평화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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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7. 08. 11:01

Trump US Israe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AP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보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부터 노벨평화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여러차례 후보로 추천됐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양국 정상은 백악관 비공개 회동에서 가자지구 휴전안 등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휴전 제안이 하마스 측에 전달됐으며, 그들이 이 제안을 수용하기를 희망한다"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과 모든 인질의 석방"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가 이번 주 후반에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남은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도 면담했다. 9일에는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12일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은 미국이 추진 중인 정전 협상안에 힘을 실을 수는 있지만, 실제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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