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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3일 시행…킬러문항 없이 적정 변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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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7. 06. 11:42

학교교육·EBS 강의로 해결 가능한 수준…문항별 성취기준도 공개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영어·한국사 등 절대평가 유지
응시원서 8월 21일~9월 5일 접수…성적통지표는 12월 5일 배부
6월의 모의평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6월 4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교육당국은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수험생 간 실력 차이를 적절히 가를 수 있도록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하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다만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 및 과목별 특성을 반영해 난이도 조절을 통해 변별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전 영역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시험 종료 후엔 문항별 성취기준 등 출제 근거도 공개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자료(지문, 도표, 그림 등)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한다.

시험 체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특히 한국사는 필수 과목으로 미응시자는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사진 등록과 원서 입력을 할 수 있으며 발급된 가상계좌로 응시료를 납부하면 된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증을 수령해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까지 통지된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온라인으로 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재학생에게는 온라인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지만,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12월 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4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는 면제된다. 천재지변, 질병, 입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수능을 응시하지 못한 경우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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