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북자치도, 전북특별법 시행으로 문화·관광산업 새 성장동력 확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8010003991

글자크기

닫기

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1. 08. 14:29

문화산업진흥지구, 창의적 문화 생태계 조성의 중심지로 도약
산림 규제 완화로 리조트, 레포츠 시설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
고군산군도 중심, 해양 역사·문화 국제적 거점 마련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지난해 12월 27일 전북특별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북의 문화·관광 산업이 새 전환의 국면을 맞고 있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전북이 가진 독창적인 문화와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과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자치도 문화·관광 분야 주요 특례로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국제 케이팝학교 설립 △야간관광산업 육성 △국제회의 산업 육성 특례 △도서관 조성에 관한 특례 등이 있다.

먼저 문화산업진흥지구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등 주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한스타일, 실감 콘텐츠, 근대문화, 공예 등을 특화 자원으로 삼아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관련 연구와 조례 제정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시군별 실행계획과 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지구 지정 공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된 지구에는 기업 유치, 창업·입주 지원,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는 진안, 무주, 장수, 고창, 부안 등 산림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이 지구는 산림 치유, 레저 스포츠, 모험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별법의 규제 완화로 리조트, 산림 레포츠 시설, 산장 호텔 등 관광 인프라 조성의 길이 열린다.

이 지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동부권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5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고군산군도 중심, 해양 역사·문화 국제적 거점 조성은 전북 서해안권 및 새만금지역은 수중유물이 집중 매장된 해역으로 해양문화유산의 체계적 발굴·연구·전시 등을 위한 국제교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을 목표(2025.6월)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구지정 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

지구 내에는 수중문화유산 발굴을 위한 수중교육훈련, 유물 보존 연구, 전시 및 보존 작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교류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해양유산센터 설립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 지구가 활성화되면 전북이 추진 중인 2036년 하계올림픽과 시너지를 이루어,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와 한류 자원을 바탕으로 문화 교류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북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