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 인지스포츠로 발전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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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윤 회장은 13일 예정된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 공식 후보 등록했다.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데 이은 첫 번째 연임 도전이다. 학창시절 럭비선수 출신인 최 회장은 한국 럭비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한국 럭비를 환골탈태 시켰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과거 1998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이후 한국 럭비는 표류하는 20여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17년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스토리로 인지스포츠를 향한 반석을 놓고 있다"며 "지난 4년 럭비협회장을 맡아 두 귀로 변화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듣고 인지스포츠로 거듭나는 한국 럭비를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면서 절대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주변의 권유들이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옛날 럭비선수로서 왜 더 치열하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회한이 마음속 짙게 남아있어 우리 선수들만큼은 훗날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협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며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지금 나를 있게 한 든든한 원동력이자 제 삶의 한 축으로 자리한 럭비를 위해, 한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 역사에 밀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과거와 단절하고 기본을 다잡는 4년에서 이제서야!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25대 선거공약과 세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중고교 지원을 확대하고 둘째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훈련환경 지원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셋째 심판 역량 향상 및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넷째는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를 보강하고 다섯째 시도협회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최강럭비와 공중파 드라마 방영으로 럭비가 인지스포츠의 기반에 올라선 만큼 우리 럭비인들이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새 시대를 모든 럭비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