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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와 확실한 피해자 권리 보장, 뚜렷한 재발방지 대책을 심은 12.29 항공참사특별법을 신속 재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의 이 혼란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더욱 안정되고 굳건한 나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2.29 항공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후진적인 풍토를 청산해야 한다"며 "돈보다 생명이다. 온 국민이 슬퍼하는 참사에 대해 우리 정치의 책임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선 "정부가 어제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추경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며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재정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지켜본 뒤 결단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조기 집행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연간 집행 예산을 조금 더 빨리 집행하는 것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며 "신속한 추경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