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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올해가 신시장 개척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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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1. 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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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올해의 일진그룹 경영방침은 '능동적 발상과 실행'이며, 생각은 반드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끌어올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은 사훈인 능동정신에 입각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올해는 한계를 극복하고 그룹 조직 곳곳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익숙하지만 낡은 시스템을 버리고 스스로 발목을 잡는 요인을 대대적으로 손질해 닥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정부, 세계경제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2%보다 낮아진 1.8~2.1%로 전망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 대선 결과로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그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덤핑공세 등 대외적인 여건의 악화와 대내적으로는 정치사회적으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허 회장의 판단이다.

허 회장은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상품과 위대한 회사는 극심한 여건에서 탄생했다"며 "우리가 영위하는 시장이나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우리의 역동성을 잘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시장개척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올해가 새로운 시장개척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해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래첨단기술 확보가 그룹 생존을 좌우하기에 전자재료,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원전, 도심항공교통(UAM) 등 핵심분야에서 신성장 동력 확충에 임직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말 확정한 사업계획은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비상계획 가동을 통해 반드시 달성하고 모든 임직원들은 이것에 체화돼야 한다"며 "면밀한 계획과 달성의지로 '계획은 반드시 달성한다'는 명제가 임직원들에게는 '참'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조직도 경쟁사가 있으며, 벤치마킹을 통해 경쟁사보다 우위에 서게 되듯 나의 경쟁상대가 어떻게 나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지 연구하고 참고하면서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산되며 진정한 혁신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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