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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업 확장 대교뉴이프…“공격적인 M&A 통해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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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1. 02. 17:04

3단계 걸쳐 시니어사업 집중 육성
인프라 구축 후 수익성 향상 도모
수급자 기반 연계 사업 확장
이달 중 ‘상조 서비스’ 정식 출시
대교그룹 전경
대교그룹 본사 전경.
교육업체 대교 자회사 대교뉴이프가 중장기적으로 시니어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단계적 사업 계획을 수립해 수익창출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2일 대교에 따르면 대교뉴이프는 3단계에 걸쳐 시니어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먼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수급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연계사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후 데이케어센터 및 방문 요양 사업망 구축 후 자체 개발 콘텐츠를 통한 수익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장기 요양사업 안정화 후 확보된 시니어 고객 및 수급자 기반 연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대교뉴이프가 에이플러스라이프의 상조브랜드 효담라이프케어가 운영하던 수도권 장기요양센터 10개소를 인수했다고 발표한 것도, 시니어 사업 육성의 일환이다. 대교뉴이프의 장기요양센터 인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실버테크업체 한국시니어연구소의 장기요양 직영 센터를 인수(1월)한 데 이어, 수도권 핵심지역 장기요양센터 9개소를 추가로 인수(9월)했다.

이날 수도권 장기요양센터 10개소 인수로 대교뉴이프는 △전국 직영 데이케어센터 13개소 △직영 방문요양센터 16개소 △프랜차이즈 센터 30개소 등 전국적인 장기요양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전사적 지원을 통해 직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초 대교뉴이프가 장기요양센터를 28개(2023년)에서 258개(2027년)로, 수급자를 673명에서 2만 6821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앞으로도 인수를 통해 양적 팽창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교그룹의 시니어 사업 집중 육성은 인구 구조 변화에 맞물려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계청 기준으로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60년엔 고령자 비중이 44%로 더욱 확대 될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조 사업 진출도 시니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미 '나다운 졸업식 상조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해당 서비스를 좀 더 정교하게 가다듬은 후 이달 중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벤치마킹을 한 곳은 일본의 베네세 홀딩스다. 주력 교육사업 비중이 축소되면서 시니어 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는데, 2000년 시니어 전문 자회사 베네세 스타일 케어를 신설했다. 이후 시니어 사업 확대를 통해 2022년 매출이 1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시니어 사업 매출은 30%에 이른다.

대교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부터 노쇠 초기 단계인 요양 등급 미 보유자는 대가 브레인 트레이닝 등 인지 강화 활동 서비스로 대응할 것"이라며 "노쇠 중기 단계부터 경도인지장애 등 요양 등급 보유자는 대교뉴이프가 노인 장기요양 보호, 요양 보호사 및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를 양성하는 한편, 데이케어·방문용양센터 이외에도 전문 요양보호사의 어르신 케어·인지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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