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9일 갈마 해안관광지구에 대해 "볼수록 장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곳에 준공된 호텔 등을 방문해 "국가의 중요한 대외사업과 정치문화 행사들도 품위 있게 주최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에서 꾸려졌다"고 했다.
김정은은 "우리나라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업발전에서 필수적인 정치적 안정과 제도적 우월성, 물질·경제적 조건이 다 구비되어있다"면서 "관광업을 발전시키면 사회주의문화건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과 함께 지방의 진흥과 나라의 경제장성을 추동하는 또 하나의 동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강산관광지구와 갈마 해안관광지구를 연결하는 관광문화지구를 잘 꾸리며 삼지연지구의 산악관광을 비롯해 다른 지역들의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해 지방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물질적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갈마 해안관광지구건설은 나라의 관광 산업을 획기적인 발전 공정에 올려놓는 데서 의미가 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원산 갈마반도의 긴 백사장인 '명사십리'를 중심으로 지난 2014년부터 조성됐다. 2019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북한은 내년 6월 원산갈마지구 개장을 통해 러시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 외화벌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