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은 녹화 대체…SBS 연기대상은 개최 미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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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참사 발생 당일이었던 지난 29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취소한데 이어, 30일과 31일 오후 8시 40분 생방송 예정이었던 연기대상 시상식과 가요대제전을 모두 녹화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KBS도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연기대상 시상식을 녹화 방송으로 대체할 방침이며, 같은 날 열리기로 했던 SBS 연예대상 시상식은 개최 자체가 연기됐다.
가수들의 콘서트와 새 앨범 홍보 이벤트 역시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는 30일 "내년 1월 4일 개최하려 했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대전' 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되었음을 알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테이는 31일 강원도 원주에서 예정된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의 취소를 알렸고, 이승환은 내년 1월 4일로 예정됐던 천안 콘서트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 인기 걸그룹 아이브는 내년 2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에 앞서 준비했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를 미루기로 했으며, 세븐틴의 유닛(소그룹) 부석순 역시 두 번째 싱글 '텔레파티'(TELEPARTY) 공식 사진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배우 김혜수와 고소영, 가수 지드래곤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은 자신들의 SNS에 글·사진·이미지를 올려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