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항공 관련 사고 사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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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이 사고 소식을 전하며 1997년 겪은 대규모 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당시 서울발 대한항공 여객기가 미국령 괌에서 착륙하려다 언덕 봉우리에 충돌해 탑승자 254명 중 228명이 사망했다.
1993년에는 서울발 목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남 해남의 한 야산에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116명 중 6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 항공 전문 기자는 CNN에 이번 재난은 항공기와 항공사 모두 뛰어난 안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행 조건도 매우 좋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매우 당혹스러운 경우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제르리 토마스 항공뉴스 편집장은 사고 기종 보잉 737-800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항공기 중 하나며 1대당 하루에 약 4~5회 운항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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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킨 대표는 이번 사고의 영상을 검토한 결과 여객기의 착륙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랜딩 기어(착륙 장치)가 비행기 하단부에서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며 착륙하기 위해 필요한 날개의 플랩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행기가 본질적으로 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착륙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 빠르게 비행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번 사고가 한국 영토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있었던 항공기 관련 사고 중 가장 심각한 사례는 2002년 김해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였다며 당시 12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