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6.3% 증가한 3148억원을 기록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ESS부문 실적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익이 시장 전망보다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전방 고객사인 플루언스 에너지 등에서 ESS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4분기에도 ESS 부문이 동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ESS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9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접속 대기 중인 발전 및 저장 용량이 현재 운영 중인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대기 중 설비용량이 실제 운영 중인 용량의 6.5배에 달하며, 서부 지역은 3.3배, 뉴욕은 2.8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인 용량 대부분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로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에 따라 저장 용량의 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2025년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19% 상향한 1조 909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2136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