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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해외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내부통제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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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4. 12. 01. 09:01

타인 접근 통제·직원간 업무 대행 원천 차단
현재 10곳 적용…내년 상반기까지 256곳 도입
우리은행 전경(가로)
우리은행 본점 전경./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은행 전산 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시중은행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의 도입으로 타인의 접근 통제, 직원 간 업무 대행 등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문인식기기 내부에는 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17일 우리은행 바레인 지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영업점에 도입 완료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필리핀 법인 △방글라데시 지역본부 △유럽 법인에 확대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법인 등 모든 영업점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외 사업장까지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중은행 최초 사업으로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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