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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에 진심 담은 백석대…헌혈독려 캠페인부터 헌혈증 기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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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4. 10. 30. 09:19

나눔운동 실천하려 72번 헌혈한 백석대 성종현 교수
백석대 성종현 교수_
성종현 교수.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백석대학교는 헌혈에 진심인 대학이다.

30일 백석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간 핏방울'이라는 이름으로 대학 신입생과 교직원 총 3006명이 헌혈독려 캠페인을 진행해 세계 기네스에 등재됐다.

2014년에는 1245명(혈액 498리터)의 인원이 '단일 기관 1일 최대 인원 헌혈 참여'로 한국기록원 기록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백석문화대학교와 힘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7696장의 헌혈증을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백석정신아카데미 성종현 사무총장은 헌혈 가능 연령인 만 70세까지 총 72회의 헌혈로 나눔운동을 실천했다.

성 총장은 모아오던 헌혈증을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눠주고 현재 가지고 있는 29장의 헌혈증도 기증했다. 대학 사회봉사센터에서는 이런 마음에 동참하고자 171장을 더해 총 200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헌혈증을 전달받기 위해 대학을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 김미수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헌혈인구가 줄어 혈액이 부족한 상황인데, 귀한 헌혈증 200장을 기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헌혈은 가장 값진 인도주의 실천으로 우리 사회에서 그 가치가 갈수록 소중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11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헌혈왕에게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에서 국민훈장을 수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성종현 사무총장은 "백석대학교가 주창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중 '나눔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을 계속 이어왔다. 지난해 만 70세로서 마지막 헌혈을 마쳤다"며 "헌혈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우리 대학의 구성원인 만큼 열정적으로 동참했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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