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주시·전주문화재단 ‘미래문화축제 팔복’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7010003103

글자크기

닫기

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0. 07. 14:42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
전통과 첨단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문화적 도전 선보일 예정
문화도시 전주의 새로운 시작, ‘미래문화축제 팔복’ (2)
전북 전주시 팔복동의 문화와 미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전주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북 전주시 팔복동의 문화와 미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가장 한국적인 전주의 풍부한 문화자원과 뉴미디어·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도시를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3개년 동안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도시 지정을 목표로 예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한층 진화된 공연과 실험적 예술 등을 선보임으로써 문화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축제 첫날 오후 7시,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타악연희원 아퀴'의 탄소북 및 미디어북을 활용한 ICT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작곡 공모전인 '다이브 투 퓨전'의 당선작인 레드소울피버와 국악인 윤세연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초의 VR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의 XR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염 작가는 이 자리에서 VR 기기를 활용한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으로, 전통과 역사를 첨단기술과 결합한 미래문화도시 전주의 비전을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 3일 동안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미래파장'을 통해 전주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팔복예술공장 써니부엌과 건축책방·그림방에서는 9명의 작가가 참여한 탄소문화상품 전시 '탄소정거장'과 5팀의 시민참여 문화예술 모임 '만사OK'의 결과물 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팔복예술공장 야외 메인거리에서는 △탄소 체험프로그램 △VR 버스 △푸드존 △셔틀버스 및 무궤도 기차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오는 11일 오후 5시 팔복예술공장 카페써니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나전칠기 아티스트인 김영준 작가의 특별강연이 펼쳐지고, 12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는 예술가의 창업·창직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시에 시는 미래문화축제 팔복이 열리는 기간 팔복동 제1산업단지 일원에서 거리예술축제인 '전주예술난장'도 함께 개최한다.

전주의 대표 거리공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술난장은 올해 '다시, 팔복! 전주예술난장'을 주제로, 주제공연과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총 52개 팀의 73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주제공연의 경우 동춘서커스와 마칭밴드, 공중 퍼포먼스 등 5개의 공연단으로 구성돼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과거부터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청공연팀과 기획공연단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행위예술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복동에서 처음 열리는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축제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