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13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 성료

기사승인 2024. 09.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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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문인협회 주관 100여 명 참여
2-2 사진(제13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 성황리 개최)
영양군 오일도시공원에서 제13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이 열리고 있다./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지난 28일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시공원 일대에서 '제13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을 개최했다.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이번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참가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산그늘·아파트·고독·가을·어머니(엄마)'를 시제로 진행됐다.

또 '시 읽기의 행복-우주, 망각 그리고 엘랑비탈'라는 주제로 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이재복 교수의 특강이 있었으며 오후 행사에는 청소년들의 시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버스킹 공연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일도 시인은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으로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해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했으며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둔 것이 대부분으로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했다는 특징이 있고 주요작품에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 '노변의 애가' 등이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제13회 오일도 전국백일장을 통해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백일장에 참가한 분들의 시작으로 영양의 가을 풍경이 아름답게 채색되리라 생각하며 현대문학의 선구자인 오일도 시인과 청록파 조지훈 시인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 영양의 이미지를 더욱더 거양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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