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복합스포츠시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라”

기사승인 2024. 06.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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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탁상행정이자 전시행정
김정호 회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과 지역 시도의원들이 김해시복합스포츠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균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진례면에 조성되는 김해시복합스포츠시설에 대해 일부 변경을 계획하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시을) 의원과 지역 시도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과 지역 시도의원들은 2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례면 5만 4000평 부지에 추진 중인 김해복합스포츠시설 조성계획은 이미 국토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확정 고시 됐다"라며 "김해시장이 김해시복합스포츠시설사업의 당초 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초 진례면이 추진 중인 김해복합스포츠시설은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9면, 족구장 6면, 배드민턴장 2면, 게이트볼장 2면, 풋살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등 8개 종목의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이라며 "그런데 지난해 홍태용 김해시장이 8개 종목의 생활체육 인프라 건립 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외부 축구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축구장 5면과 축구센터, 파크골프장 27홀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도외시한 채, 시민의 생활체육 복지 확충은커녕 시가 허울좋은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 육성과 외지 축구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바꾸려는 탁상행정, 시민 없는 전시행정"이라며 "이는 서부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공평한 여가활동을 위한 체육기반 시설의 부족과 동서 간 불균형을 더욱 확대할 독단적인 밀실행정"이라고 비판했다 .

이들은 "김해시장이 국토부의 시설계획 변경 승인 절차와 확정 고시 없이 일방적으로 외지 축구 선수들의 전지훈련장, 축구센터와 파크골프장으로 변경을 강행 추진한다면 시 체육회와 해당 종목 단체들과 연대해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당초 계획이 10년 이상 지나 파크골프장에 대한 시민 요구가 많아지는 등 변화가 있어 국토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라며 "체육회 대표 등과 추가 협의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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