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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또 음모론…비명횡사 공천 시선 돌리려 해”

윤재옥 “野 또 음모론…비명횡사 공천 시선 돌리려 해”

기사승인 2024. 02. 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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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확대가 정치적 계산? 황당"
"이슈마다 새 음모론…창의력 부족"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YONHAP NO-261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의대 정원 확대는 총선용 전략이라는 지적을 음모론으로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음모론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음모론으로 보이는지, 정부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앞에 두고 정치적 계산을 한다는 것은 황당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계획으로 의사들의 과격 반응을 이끌어낸 후 이를 진압해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주장을 한다"며 "정부여당은 의료 현장 혼란으로 매일 가슴이 타들어가 지지율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음습하기 그지 없는 음모론을 연일 주장하는 것은 친명 횡재·비명 횡사 공천으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의 위기를 심화시켜도 좋다는 태도"라며 "괴담과 가짜뉴스에 뿌리를 둔 음모론은 자극적인 내용으로 사회에 비이성적인 공포와 증오를 심고, 사회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익을 가져다 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민주주의를 병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작년에는 수산업자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염수 괴담을 유포했고, 정초에는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다는 북풍 음모론 뿐만 아니라 광우병·천안함·사드(THAAD) 등 허위 사실로 밝혀진 음모론에 대해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음모론 술판에 앞장선 사람을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하거나 최근 총선의 인재로 영입하는 등 당의 전투력으로 삼고 있는데, 음모론을 일상적인 정치 도구로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치기 소년 효과에 따라 민주당의 음모론은 국민적 관심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부족한 창의력 때문에 음모론 외에 다른 정치 방식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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