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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 등록 10만여 전 필지 ‘실태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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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7. 30. 11:38

신규, 폐원, 품종갱신 과원 등 실태조사
청년 공공근로자 11명 채용 읍면동 현장 배치
제주감귤
제주감귤.
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일부 동지역 제외)를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3개월간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 감귤 재배실태를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팜맵, 통계청 육안판독 자료, 제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공간정보 위성영상 레이어를 병합한 감귤통계정보 시스템이다.

올해 전수조사에서는 이전과 달리 청년 공공근로자 11명을 채용했으며 감귤 생산량이 많은 읍면동에 이들을 배치해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조사원들은 애월읍,한림읍,조천읍,남원읍,성산읍,대정읍,안덕면,표선면,대륜동,대천동,중문동 각 1명씩 배치된다.

감귤재배실태 조사방법은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에서 과원별 위성사진·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비교조사 및 농가 청취조사 등을 통해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신규 조성한 감귤원, 폐원과원, 품종갱신 필지와 함께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필지이며, 이번에 조사하지 못한 일부 지역의 필지는 내년에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17년 감귤원 전수조사 이후 감귤원 필지 변동사항을 수정 입력하거나 삭제해 감귤통계의 정확성을 높여 감귤 빅데이터를 보유한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과 유통정책 수립, 감귤 수급조절 등 각종 시책에 반영해 감귤 정책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감귤 재배실태조사 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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