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 도심구간 ‘급행버스’ 3개 노선 신설...‘최대 14분 단축’

기사승인 2023. 06.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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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 수요 많은 연삼로, 서광로, 남북측 오가는 급행버스 운영
오영훈 지사 “통행속도와 정시성 높여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구현”
급행버스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시내 구간에 도심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하고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시내 구간에 도심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하고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국제공항주차장 렌터카하우스 동쪽에서 도심급행버스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제막식 등 급행버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오영운 지사는 "버스노선 증차, 배치시간 조정 등과 함께 도심 급행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도심 급행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구조 정류장을 도입해 버스중앙차로(BRT)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동서축과 남북축에 운영되는 급행버스 노선은 300번, 301번, 302번 버스다.

제주시 동서축을 오가는 300번, 301번 버스는 함덕 신사동과 하귀초등학교를 연결하는 28.5㎞ 길이의 노선으로 일일 편도 66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중복노선을 개선하면서 기존 노선보다 최대 14분 단축할 수 있다.

제주시 남북축을 연결하는 302번 버스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대학교를 순환하는 15.3㎞ 노선으로 일일 편도 74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10분 단축됐다.

제주도는 1단계로 제주시 급행노선을 우선 신설한 데 이어, 내년 7월경 2단계 실행계획에 따라 기존 시외급행버스와 연계한 서귀포시 동서축 노선 1개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선 이용 시간은 최대 25분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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