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규칙 변경해 측근 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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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이날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장이던 2017년 8월 내부 규정을 바꿔가며 채용기준에 미달하는 A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략연은 종합 외교안보 분야를 연구·분석해 전략을 개발하는 국정원 유관기관이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A씨를 채용하기 위해 전략연 인사·복무규칙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서 전 원장의 자택과 국가정보원 내 비서실장실, 기획조정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