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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호, 女야구 아시안컵 역대 두 번째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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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01. 14:58

동메달 결정전서 홍콩 14-4로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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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야구 대표팀. /연합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땄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홍콩 사이초완 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5회 골드게임(14-4) 승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초대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9년 2회 대회에서 5위에 머물렀고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3회 대회를 통해 아시아 3위를 되찾았다.

한국은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4강인 슈퍼 라운드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격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한국은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만나 18-2로 이긴 홍콩과 이틀 만에 다시 붙었다.

지난 경기처럼 홍콩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상대 실책 6개를 놓치지 않고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안수지(3타수 2안타 2타점)와 양서진(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부터 3번 지명 타자 주은정(4타점)과 4번 유격수 박주아(2타점)가 맹활약했다.

대회 1·2위는 일본과 대만의 승부다. 전날 한국을 15-5로 물리친 세계 랭킹 2위 대만은 1위 일본이 3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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