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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3일 4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4월 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금리 상승을 전망했지만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미 금융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및 연준의 금리 인상폭 축소 기대감으로 4월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물가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또 응답자의 41%는 내달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환율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4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3.6으로 전월(81.3) 대비 상승했다. 100에 가까울수록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