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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특화외국인 환자유치 강화사업 선정...3년간 제주형 의료관광 개발·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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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3. 09. 12:35

의료·관광 특화모델 육성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 구축, 협력 거버넌스 구성 ‘청신호’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지역특화외국인 환자유치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외국인 환자유치강화 공모사업에 전국 8개 지자체가 도전한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력을 입증한 제주를 포함한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메디컬-웰니스 선도 관광도시 제주 프로젝트' 주제로 1차 서면심사,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국·도비 포함 총 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자연 기반 메디컬-웰니스(Medical-Wellness) 선도도시 제주'를 목표로 △제주형 특화 의료·웰니스 모델 개발 및 육성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 및 역량 강화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선도의료기관, 외국인 환자유치 여행사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3년간 제주형 의료관광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자연친화적 의료 기반과 예방 목적의 웰니스 수요, 지역자원을 결합한 장기체류 기반의 고부가가치 특화상품을 개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된 국비사업을 통해 그간 코로나로 어려워진 외국인 환자 유치 협력체계와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다지고 내년에는 해외국가 및 전략시장별 유치활동 강화를 통해 제주 의료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 2025년에는 성과확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 및 세일즈, 특화상품 공모전 등도 병행되며, 의료관광 전문가 및 인재양성, 도내 선도병원 육성 등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정책도 마련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주만의 의료관광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문기관와 유관단체, 업계 등과의 거버넌스도 구성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주의 특화 의료 및 웰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을 강화해 도내 의료산업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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