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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자신 보호 위해 주한미군 필요하다 말해”…폼페이오 회고록서 주장

“北 김정은, 자신 보호 위해 주한미군 필요하다 말해”…폼페이오 회고록서 주장

기사승인 2023. 01.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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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를 신장처럼 다루려 주한미군 철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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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 만남 당시 모습. 오른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에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방북 당시 대화 내용을 실으며 이 같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미군이 한국을 떠나면 김 위원장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말을 들은 김 위원장은 손으로 탁자를 치면서 "중국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다. 김 위원장은 중국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며 중국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와 신장처럼 다룰 수 있도록 미군이 철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또 한반도에 미국의 미사일과 지상군 전력을 강화해도 북한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봤다.

그는 하노이에서 열린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국의 대북 투자사업 일부를 허용하는 대가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받아내려고 했지만, 북한이 완전한 대북 제재 해제를 요구해 무산됐다고 썼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2019년 미국, 한국, 북한 3자 정상 간 판문점 만남과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만 만나고 싶어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설명했지만 문 전 대통령이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할애할 시간이 없었고 문 대통령을 존경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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