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SK바이오팜에 대해 경영진 변경으로 인한 엑스코프리 가속 성장의 성과를 기대하며 파이프라인 도입 또는 제품 도입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작년 말 SK바이오팜은 R&D 기반의 조정우 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체제에서 SK(주) 바이오 투자 센터장이었던 이동훈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면서 "이동훈 대표는 SK팜테코의 이포스케시 인수를 주도했고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CBM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임상 종료 및 발표가 예상되는 파이프라인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세노바 메이트 대발작 3상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3상 진행 및 표적항암제 SKL27969 1/2상 임상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올해 관전포인트는 엑스코프리 매출 가속화와 오는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여부, 파이프라인/제품 도입으로 인한 시너지 강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SK바이오팜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706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 손실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손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