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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尹 비속어 사태 수습 나선 與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尹 비속어 사태 수습 나선 與

기사승인 2022. 09.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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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 주자 중심 사태 수습 안간힘…야당·언론 비판하며 尹 엄호
김기현 "광우병 사태' 획책 무리 꿈틀거려…치졸한 파파라치 같다"
유승민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대통령·당 깊이 성찰해야"
3개국 순방 마친 윤석열 대통령<YONHAP NO-5198>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24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제공=연합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한 가운데 외교 리스크까지 불거지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권주자들을 주축으로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과 좌파언론은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을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의 기회로 이용하고자 했다"며 "이번 사건에서 MBC가 보여준 행태는 신속한 보도가 아니라 '신속한 조작'"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MBC가 자막이라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음성을 특정한 메시지로 들리도록 인지적 유도를 했다"며 "오늘날 MBC뉴스는 정치투쟁 삐라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불분명한 뒷부분을 바이든이라고 해석하며 미 의회와 미국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라고 호도하고 국가 망신을 시켰다"며 "(MBC는) 의도된 왜곡, 조작에 따른 국익 훼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며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나친 정치공세에 매몰됐다는 점을 부각하며 논란을 조기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순방 내내 '외교 참사'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을 들먹이며 귀국하는 대통령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비속어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을 두고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 하면 신뢰만 잃게 된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뭐부터 해야 할지 대통령도 당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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