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학계 등 다양한 곳에서 학술대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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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은 23일 경기도 안양시 선원 본원에서 '묘공당 대행선사' 열반 10주기를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뉴노멀 시대, 지구촌 공생의 삶: 마음, 과학, 종교'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미국·캐나다·독일·이스라엘·아랍에미레이트·대만·아르헨티나 등 8개국 20여명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특별강연 2회, 발표세션 6개와 특별세션 1개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은 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혜근스님이 '만물만생과 통하는 한마음'이란 주제로 진행했으며, 특별강연자로는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주한대사와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아랍에미레이트 주한대사가 나섰다.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스님은 대회사에서 "대행선사께서는 종교의 이름이 다를 뿐이지 근본적인 가르침은 동일하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행선사 열반 10주기에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공생'을 강조하신 선사의 뜻에 따라 대화와 화합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고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 공생을 위한 노력이 발전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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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축사에서 "인류 평화와 지구촌 공생의 해답은 '종교'에서 찾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불교·기독교·천주교·이슬람교·유대교 등 5대 종교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소통하는 이 자리가 우리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중요한 단서와 해답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총무부장 삼혜스님을 통해서, 문화체육부 박보균 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을 통해 이번 대회를 축하했다.
한편, 한마음선원은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가 1972년 안양에 '대한불교회관'을 건립한 후 1982년 한마음선원이라는 이름으로 조계종 사찰로 등록했다. 이후 한마음선원은 불교계에서 도심 포교의 성공 사례로 꼽힐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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