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갤럭시언팩 2022] 애플 꺾을 무기 찾은 노태문 삼성 사장 “2025년 프리미엄 판매 절반은 폴더블로”

[갤럭시언팩 2022] 애플 꺾을 무기 찾은 노태문 삼성 사장 “2025년 프리미엄 판매 절반은 폴더블로”

기사승인 2022. 08. 11. 18: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노태문 사장 뉴욕 기자간담회
애플 2025년 폴더블폰 출시 겨냥
시장점유율·대중화 자신감 드러내
구글·MS 등과 강화된 사용성 제공
가격 유지 어려움, 판매량 늘려 극복
basic_2021
뉴욕 최원영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폴더블'에서 올리겠다며 시장 판도를 뒤바꾸기 위한 여정을 본격화 했다. 2025년은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시점이다. 노 사장은 그때까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해 시장을 키우고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MX사업부 실적이 뒷걸음 치고 있어 반등의 계기가 필요할 뿐 아니라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1등 애플과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애플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5년 폴더블 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 10일 갤럭시Z 플립4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 퍼플' 빛 셔츠를 입고 나타난 노 사장이 '갤럭시 언팩' 온오프 행사를 마치고 미국 뉴욕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2019년 첫 공개한 갤럭시 폴더블폰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면서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대세화,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는 1000만대 이상을 제시했다. 올해를 1000만대 돌파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다만 시장에선 추세대로라면 연 1500만대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는 상태라, 노 사장이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한 데 대해 하반기 경기 침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방증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애플과 격차를 줄일 방법을 묻는 기자 질문에 노 사장은 "폴더블폰은 우리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고 미래의 게임 체인저"라며 "판매량 극대화가 수익성 확보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제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MX사업부 내부에서는 지난해부터 '플래그십 퍼스트'라는 슬로건을 만들어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와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써보고 만족하게 되면 점유율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고 했다.

원자잿 값이 올랐지만 제품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유지한 것과 관련해선 "폴더블 대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했다. 어려움 있지만 판매량을 늘려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년과 같은 금액의 달러 베이스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다만 환율에 대한 부분은 국가별로 달라서 어느 정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들이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글로벌 업계 리더와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철저한 품질관리,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 Z폴드4와 Z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Z플립3 판매의 약 30%가 원하는 색상을 조합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고도 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 수성 의지도 밝혔다. 기기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탄탄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경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체 AP개발이 진행되는 중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사장은 "열심히 검토하고 여러 파트너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자체 AP개발 부분은 굉장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다"며 "구체화 시점이 되면 시장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