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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일부터 울산서 전시 대비 정부 종합 훈련 실시

국방부, 4일부터 울산서 전시 대비 정부 종합 훈련 실시

기사승인 2022. 07. 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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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교훈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 첫 시행
전시 산업 동원 물자 생산·인도·인수절차 등 숙달
차량동원 훈련 모습
국방부는 4일부터 5일간 울산광역시에서 하반기 충무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에서 실시한 충무훈련 중 차량동원 훈련 모습./ 제공=국방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주요자원 동원 및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 등 지역단위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충무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충무훈련은 울산광역시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농식품부, 환경부, 문체부, 경찰청, 병무청 등 10개 정부 기관과 울산광역시 예하 5개 기초단체, 지방경찰청, 지역 군부대인 육군 53보병사단과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훈련 첫날에는 계획 및 현장점검을 통해 지자체 충무계획과 군(軍) 동원운영계획 수립실태, 비축물자 현장점검 등 비상대비계획 분야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한다.

이어 2~3일차에는 자원동원훈련을 실시해 병력 및 전시 기술인력대상 200여명과 수송·건설기계 등 차량동원 대상 50여대를 실제 동원 소집하여 인도인접 절차를 숙달한다.

4일차는 지역 내 동원업체의 생산능력 검증과 인도·인수 절차 숙달을 위한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과 유사시 군 지휘소 이동 및 지자체 전시상황실 운용에 따른 ‘정보통신 동원훈련’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날에는 훈련 참여 관계기관 및 지자체·군이 참여해 보완 및 발전시킬 사항 등을 토의하는 현장 강평이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충무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간 미실시했거나 축소 시행했던 자원동원훈련을 정상화 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와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전쟁지속능력 유지를 위한 전시 산업동원물자 생산·인도·인수절차 등을 숙달하는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 자원법과 국가전쟁지도 지침 등을 근거로 국방부와 행안부가 주도하는 전시대비 정부 종합 훈련이다. 198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군부대·경찰,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전시 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비상상황 하에서의 국가 동원자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한다. 주요 훈련으로는 자원동원훈련(인원 및 물자)과 테러대비훈련, 전재민 수용훈련, 산업동원물자 생산훈련 등이 있다.

국방부는 이번 울산지역 충무훈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대구(9월), 경북(10월), 경남(11월) 등 4곳을 대상으로 충무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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