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간밤 지지자들과 소통 나서…당대표 입지 강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일 새벽 다시 한번 지지자들과 트위터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고문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2시간 남짓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남긴 질문에 답을 남겼다. ‘정치의 길로 들어선 것을 후회한 적 없나’라는 물음에 이 고문은 “많지요…”라고 답했다.

‘정치인으로서 꼭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과 사회에 대한 사랑”이라고 대답했다. 또 ‘국회 배지를 왜 하고 다니지 않는가’라고 묻자 이 고문은 “너무 무거워서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에둘러 표현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비교적 가벼운 주제에 대한 문답으로 일반 여론과의 접점을 늘리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 고문은 자신을 향한 정치적 공세를 막아내는 데 동참해달라는 듯한 메시지도 남겼다. ‘의원님 끝까지 함께해요’라는 글에 이 고문은 “댓글정화, 가짜뉴스 반격도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