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주사 전환’ 선언 포스코·세아베스틸…주주친화정책 내놓는다

‘지주사 전환’ 선언 포스코·세아베스틸…주주친화정책 내놓는다

기사승인 2022. 01. 23. 11: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장 우려 차단
basic_2021
사업회사를 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이 연달아 배당 확대 등의 주주친화정책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는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 방침 등을 발표하고, 세아베스틸도 배당을 기존보다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 21일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하고, 배당금 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 등을 고려해 기존보다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에게 이익을 고려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세아베스틸은 기존에도 매년 당기순이익의 20~25% 선에서 배당을 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주친화정책이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반발을 우려한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도 철강 자회사를 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주주들이 지주사 가치 하락을 우려하자 주식 소각,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 1만원 이상의 배당 계획 등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했었다.

보통 사업회사 분할은 상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존속회사 주주들은 이를 반대하는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포스코와 세아베스틸 두 회사가 모두 선택한 물적분할 방식은 모회사가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기존 주주에게는 지분을 나눠주지 않는다. 따라서 물적분할된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의 가치가 더 많이 하락해,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포스코의 경우에도 철강 자회사 상장을 우려하는 소액주주들과 노동조합이 지주사 전환에 아직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모두 지주사 전환을 발표하면서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기존 세아베스틸이 10개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두고 있어, 전문적 경영전략 수립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조직 필요성이 대두돼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며 “주력 자회사의 IPO로 인한 기존 주주가치 희석 사례 등과 달리 세아베스틸은 자회사 추가 IPO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