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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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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기자

승인 : 2021. 12. 16. 10:44

전경사진
15일 개청된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내 수산물안전관리센터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수산안전기술원내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도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3년) 총 60억원을 투입해 통영시 미수해안로 164-20에 지상 3층(연면적 2270㎡) 규모로 지난달 1일 준공(건축물 사용 승인)했다.

1층은 중금속분석실, 병성감정실, 센터 사무실이 2층은 항생물질분석실, 시료농축실, 직원 사무공간이 3층은 패류독소 분석실, 미생물 배양분석실, 회의실이 배치됐다.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한 시설설비를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도내 생산단계에서 어획·양식되는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중금속, 항생물질, 방사능, 금지물질 등 약 60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고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수산물에 대해 폐기 처리나 출하연기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박종원 부지사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도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내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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