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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문화재 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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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1. 12. 15. 15:10

문화재청장삼 수상
문화재 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1)
2021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아리랑동동’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15일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관한 ‘2021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에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별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문화재야행 42곳, 생생문화재 160곳, 향교·서원 문화재 116곳, 고택종가집 40곳, 전통산사 문화재 42곳)을 대상으로 사업의 고유성과 정책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에 따른 사업 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분야 우수 사업에 선정된 ‘밀양향교·서원 천년의 역사를 잇다’프로그램은 밀양향교와 예림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를 다양한 장르로 콘텐츠화해 관광객들과 체험객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문화재 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2)
밀양향교에서 2021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인 ‘선비풍류(風流)’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밀양시
특히 밀양향교에서 진행된 ‘선비풍류(風流)’는 성리학의 거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역사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을 접목한 공연이다.
밀양에서만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독창성과 고유성을 겸비해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코레일 투어와 연계해 지역 관광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밀양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은 지난해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돼 그 건축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증받은 장소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는 보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활용해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진정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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