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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의 새 얼굴 경계현…사업부장 3인 중 강인엽 사장 북미行

삼성전자 반도체의 새 얼굴 경계현…사업부장 3인 중 강인엽 사장 북미行

기사승인 2021. 12. 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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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완제품 사업 이원화
반도체는 미주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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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제공=삼성전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핵심 사업부 사장 3인에 변화가 생겼다.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가운데 강인엽 사장이 북미 총괄로 이동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7일 DS부문장과 시스템 LSI사업부장 교체 등이 담긴 ‘2022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DS부문장 대표이사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선임됐다.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설계,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공분야는 메모리반도체 개발이다. 경계현 사장은 2020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 기간 삼성전기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성과를 내자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영전한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종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 DS부문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두 번째 사례다.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도 회장 승진 후 종합기술원장을 맡은 바 있다. 삼성전자 최대 사업부문을 이끄는 반도체 수장에 회사가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10개의 사업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가 핵심이다.

올해 인사에서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은 그대로지만,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은 북미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새로운 시스템LSI사업부장은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이 맡는다. 박용인 사장은 DB하이텍 대표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LSI 개발실장, 센서 사업팀장, 시스템LSI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맡았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구동칩, 전력반도체, 센서 사업 성장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강인엽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인엽 사장은 2017년 시스템 LSI사업부장을 맡아 5년 간 성장을 이끌어왔다. 강 사장은 퀄컴에서 오랜 근무 경험을 갖고 있어 미주 사업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미주 반도체 사업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강 사장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여년 간 유지해온 DS·CE·IM부문 체제를 반도체와 완제품(SET)으로 통합한다. DS부문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SET부문은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준비에 집중해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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