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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혜경 낙상’ 관련 설에 “되치기 기회”

이재명, ‘김혜경 낙상’ 관련 설에 “되치기 기회”

기사승인 2021. 12. 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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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에 경호 인력 동원 안 해"
'싸움닭' 별명에 "저는 좀 싫다"
kb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월 30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KBS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를 둘러싼 악성 소문에 대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월 30일 밤 KBS에서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과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다. 지나치게 넘어오면 반격할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토하다가 심하면 의식을 잃는 경우가 있는데, 넘어져서 안경에 (배우자의) 눈 위쪽이 찢어졌다”며 “제가 어찌했다는 설이 쫙 퍼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무지하게 화가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요즘에는 너무 일상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별로 화가 안 난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서 어떻게 되치기를 할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호 인력이 왜 못 봤느냐고 하는 데 ‘사생활에 경호 인력을 쓰지 않습니다’ 이건 공격할 찬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 배우자 김 씨는 지난 달 9일 새벽 구토와 현기증 증상을 보인 뒤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눈 주위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후보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제가 찔러도 피가 안 날 것 같은 뿔난 사람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며 “추진력이라는 게 잘못 인식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살아온 과정이 ‘엄청 거칠겠구나’하는 일종의 선입관을 만들어 낸다”며 “(그러나 저는) 인간이다. 보통의 인간”이라고 털어놨다.

‘싸움닭’이란 별명에 대해선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고 해서 싸움닭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졌는데 저는 좀 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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