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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를 조금 지난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청년 정책에 있어 가장 아쉬운 부분이 뭐냐’는 질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을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코로나19 전까지는 청년들 손을 잡기도 하고 셀카도 찍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전혀 할 수 없게 됐다”며 “아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양질의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미아리에 조그마한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청년주택으로 개조해 인기 끌었는데 그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과거 대학에서 제적을 당하고 구속되면서 꽤 긴 세월을 낭인처럼 보낸 때가 있었고,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는 암담했다”면서도 “긴 인생을 놓고 보면 몇 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니 ‘내가 선택한 길을 잘 걷고 있다’고 스스로 희망을 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뒷받침을 해준다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더 뛰어난 나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제2회 청년의날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14일 녹화됐고 당초 청년의 날인 18일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이날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