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도쿄 올림픽] 안바울, 세계랭킹 1위 꺾고 값진 동메달..유종의 미

[도쿄 올림픽] 안바울, 세계랭킹 1위 꺾고 값진 동메달..유종의 미

기사승인 2021. 07. 25. 19: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림픽] 안바울 동메달<YONHAP NO-5398>
2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에 승리한 안바울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 유도가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2일째 귀중한 첫 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3위)이 -66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 탐색전을 거친 안바울은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을 적중시켰다. 하체 공격을 시도하다 기습적으로 주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펼쳤고 그대로 상대 선수 몸이 돌아가면서 한판이 선언됐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안바울은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종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강적을 가장 중요한 올림픽 무대에서 꺾어 기쁨을 두 배로 늘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안바울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에게 덜미를 잡혀 금메달 도전에는 실패했다. 안바울은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2분 58초쯤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패를 당했다.

상대가 지도(반칙) 2개를 받아 거의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한순간 방심으로 되치기를 당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