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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두 번쨰 QS+로 ‘3승’ 수확…한미 통산 160승도 달성

류현진, 시즌 두 번쨰 QS+로 ‘3승’ 수확…한미 통산 160승도 달성

기사승인 2021. 05.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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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Braves Baseball <YONHAP NO-4023> (AP)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AP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두 번째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7이닝 3실점 이하)로 경기를 소화하며 3승(2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94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그는 2-1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교체됐다. 토론토는 9회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4-1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달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당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한미 통산 160승을 달성했다. 2006~2012년까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98승(52패1세이브)을,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62승(37패)을 차례로 기록했다. 또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로, 몸 상태에 관한 주변의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

류현진은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처음 실점했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6㎞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가운데로 살짝 몰렸다. 6회 1-1로 맞선 6회말 2사에서는오스틴 라일리에게 2루타를 허용,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2사까지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2사 2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처음 득점했고, 7회초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월 역전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선사했다. 2-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쓸어 담으며 류현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92일 만에 타자로 나섰다. 3회와 6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6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내야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고, 2차전에선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타율은 0.191에서 0.203(74타수 15안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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