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이 가지는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측정
19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 해법 네트워크(SDSN)는 전세계 149개국을 대상으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2021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전세계에서 50번째로 지난해 61위보다 11계단 올랐다. 다만 조사 대상 국가는 지난해 153개국에서 올해 149개국으로 줄었다.
핀란드와 함께 가장 행복한 5개국에는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가 뽑혔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포함한 모든 북유럽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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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기쁨과 만족감을 느꼈는지를 0~10 사이의 점수로 매겨 긍정적인 감정을 조사했다. 마찬가지로 응답자들에게 전날 걱정, 슬픔, 분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많이 느꼈는지 물음으로써 점수화했다.
핀란드의 공영방송(YLE)에서 진행한 무엇이 핀란드인을 행복하게 하는지 묻는 인터뷰에서 세뽀 일마리 모노넨(Seppo Ilmari Mononen)은 건강와 웰빙이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 대상자 안네 시로라(Anne Sirola)는 행복은 친구들에게서 온다고 했다. 안네가 남편을 잃은 후 친구들이 돌봐주었을 때 행복했으며 3살짜리 손자가 할머니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핀란드 사람들은 일상 생활 오는 작은 행복을 느끼고 기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핀란드가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일반 시민들이 가지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그 중의 한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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